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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튀르키예 패키지 여행 선택관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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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교원투어 여행사를 통해 튀르키예를 다녀왔다. 이전에 다녀온 몽골과 달리 튀르키예는 선택관광이 꽤나 많았는데 간단한 후기와 추천, 비추천 이유를 적어봤다.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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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새벽 두 시 반에 호텔 앞으로 열기구 셔틀이 온다. 그걸 타고 열기구 타는 장소로 이동한 뒤 대략 새벽 다섯 시쯤 열기구가 떠오르기 시작함. 떠올랐다가 내려오는데 한 시간 정도 소요됐다. 날씨의 영향을 받아서 여행 일자와 맞지 않으면 타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말해 뭐 해, 매우 추천
누군가는 내 사진을 건지고 싶으면, 열기구를 탈게 아니라 열기구가 잘 보이는 명당에 가라고 했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열기구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거의 건질만한 게 없었다. 좁고,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열기구 투어는 하는 게 더 낫다. 안 했으면 후회했을 뻔했음. 열기구가 하나둘씩 떠오르고 저 멀리 하늘이 밝아지며 해가 떠오르는 그 고요한 풍경은 튀르키예 여행 중 잊지 못할 순간이었기 때문에. 비현실적으로 좋았던!

 

 

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열기구

 

 

파묵칼레 카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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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타고 파묵칼레 온천 주변에 있는 유적지를 둘러보는 투어이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요 포인트 몇곳에 내려 가이드의 설명과 사진 찍을 정도의 시간을 보낸다. 이 유적지는 파묵칼레 온천을 이용했던 로마인들이 살았던 마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원형극장은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었고, 다른 곳들은 기둥들이나 아치들이 남아있었던 모습만 기억난다. 둘러보고 마지막 온천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유적지에 관심이 많으면 추천, 아니면 필수는 아닌 듯
걸어서 모두 둘러보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여름이라면 땡볕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유적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카트를 타는게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걸어서 가까운 곳만 둘러보고 온천에서 시간을 더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투어 후에 시간을 넉넉히 줘서 온천에서 사진은 백만 장 찍 긴 했는데, 사진 찍느라 온천을 즐길 시간까지는 없었어서 카트 안타고 온천이나 즐겼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여행
파묵칼레 카트투어

 

 

카파도키아 지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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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차로 이동하면서 카파도키아의 지형을 보고, 오프로드 체험도 하고,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는 투어. 현지 상황에 따라 지프차 말고 다른차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지프차로 해야 제맛인 듯. 기사님이 과격하게 운전해 주실수록 재미가 배가됨.

매우 추천
개인적으로 여행은 관광과 체험이 골고루 있어야 더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 튀르키예 여행 중 가장 크게 웃고 떠들었던 것 같다. 음악 꽝꽝 틀어주는 낡디 낡은 지프차도 재밌었고, 기사님이 운전을 막 해주셔서 더 신났음. 그리고 돌(?)들과 지프차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

 

 

6대 명소 투어

선택안함

이 투어는 여러 날에 걸쳐서 진행된다. 여행 중간중간 선택한 사람들은 명소를 관람하고,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에서 대기함. 선택하지 않을 경우 주변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면 되는데, gratis 가서 쇼핑도 하고 카페나 빵집에 가기도 했다. 단 명소 중 어떤 곳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저 주차장 같은 데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적도 있다.

 

 

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선택관광

 

 

안탈리아 유람선

선택
우리 패키지는 대략 스무명 정도였는데 패키지인원들끼리 타는 유람선이었다. 안탈리아 해안가에서 출발하여 돌아오는 코스로 유람선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다과도 준비해 준다. 사진은 나중에 판매함.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렸다.

필수까지는 아닌듯.
유람선은 어디서 타든 별거 없는 듯 소소하게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이스탄불에서도 타니까 꼭 타야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음. 이 투어를 선택하지 않은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변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차도 마셨다고 한다. 해안가에서 바다 보면서 그렇게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유람선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물멍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긴 했다.

 

 

튀르키예 여행
안탈리아 유람선 투어

 

 

올림포스 케이블카

선택 안 함

케이블카 탑승장소에서 대기했다. 탑승장에 카페가 하나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렸다. 끄트머리에 바다가 보이고, 돈 내는 망원경 같은 것도 있다. 살짝 걸어내려가면 큰 인공호수? 분수? 같은 게 있어서 거기 앉아서 챙겨 온 간식도 먹었다. 버스에서 내릴 때 간식거리 챙기는 거 추천. 그리곤 달리 할 게 없음.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케이블카 탑승대기시간도 있어서 체감상 꽤 많이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올림포스 케이블카

 

 

이스탄불 야경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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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까지 마친 뒤 탁심광장으로 이동한다. 탁심광장은 이스탄불 중심지라고 하는데, 쇼핑몰이나 레스토랑 등등 상점들이 모여있어 서울의 명동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서부터 자유시간을 보낸 뒤 베이욜루역에서 다시 만나 튀넬이라는 오래된 튀르키예 지하철을 타고 갈라타다리로 이동한다. 다리 위에서 야경도 보고 아래쪽 상점에서 고등어케밥과 맥주도 마시는 코스.

추천
개인적으로 이스탄불의 밤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일정이 끝나면 숙소로 일단 돌아간 후 다시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여행사 정책상 다 같이 일정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개인활동을 시작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숙소는 번화가에서 꽤나 떨어진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왕복시간, 교통체증 등을 고려해서 야경투어를 선택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야경투어 때 선물도 사고 탁심광장 주변 맛집도 가고, 마지막에 맥주 한잔까지 패키지 일정소화하느라 못했던 것들을 조금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추천한다. 

 

 

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여행
이스탄불 야경투어 탁심광장

 

 

 

 

 

몽골 여행 패키지 후기 그리고 비행시간 준비물 등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몽골에 다녀왔다. 패키지여행을 처음 이용해 봤음. 미니사막이 포함된 4박 5일 일정이었고 하나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몽골은 짐 싸기가 꽤나 까다로운데 반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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