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미러리스 하나쯤 갖고 싶었는데 이번에 여행 가기전에 구매하게 되었어요. 우선 카메라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을 밝히고요. 먼저 갖고 그 다음 배우겠다는 마인드로 겟한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구여. x100v를 입문용으로 많이 구매하시던데 그건 렌즈교환이 안되는 제품이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렌즈는 언젠가 교체하고 싶어서 x-e4제품을 선택했어요. 하하.
정식 제품명은 후지필름 X-E4 + XF 27mm II 으로 렌즈 세트 상품입니다. 공식몰은 품절이어서 지마켓에서 구매했어요. 빨리받고 싶어서 판매자에게 문의하고 구매 다음날 받았어요. 정품스티커 붙은 박스에 잘 포장되어 왔구여. 정품등록 했으니 정품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구성은 카메라 본체와 렌즈, 배터리, 충전 케이블, 넥스트랩, 설명서 이렇게 들어있었어요. 메모리카드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주문할 때 같이 구매했어요. 64GB로 했는데 국내여행이나 일상용으로 충분했어요. 소중히 다뤄야 하니까 액정필름과 UV필터도 한꺼번에 구매했습니다.
가죽 케이스도 구매했는데요. 정품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아 코엠카메라에 파는 가죽케이스를 구매했어요. 근데 이것도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었어요. 가죽 케이스와 손목스트랩이 같이 왔어요. 근데 이거 가죽 질감이나 이런건 괜찮은데 자꾸 슬그머니 빠져버립니다. 뭐 고정하는 다른방법이 있는 건지;;; 보호를 위해 계속 씌워놓긴 하지만,, 자꾸 바닥에 뒹굴고 있다는.
카메라는 다른 미러리스에 비해 가볍다고 들은 것 같은데 처음 미러리스 사보는 사람에게는 가방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들구요. 크기는 립스틱보다 조금 높네요. 렌즈까지 끼우면 부피도 제법돼요. 이것도 미러리스 처음 가져본 사람 기준.
상세사이즈는 이래요. 더 자세한 스펙은 다른 블로그 혹은 공홈에 있을겁니다.
무게 364g 너비 121.3mm 높이 72.9mm 두께 32.7mm
렌즈는 줌이 되지 않는 단렌즈인데요. x-e4를 써보면서 렌즈교체되는 제품을 사길 잘했다 싶었어요. 핸드폰 사진처럼 확대나 축소가 되지 않으니까 사진찍을 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단렌즈를 마스터하면 다른 렌즈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미러리스 안써봐서 궁금했던게 사진 옮기는 게 불편하진 않을까 하는 거였는데요. 후지필름 전용 어플이 있고, 와이파이로 옮길 수 있다고... 설명서에는 그렇게 써있는데 와이파이 연결이 잘 안돼요ㅠ 근데 아이패드에 C타입 케이블로 서로 연결하면 쉽게 옮겨져요. 아이패드가 없다면,, 그런데 와이파이 연결도 잘 안된다면,,, 흠..
아무래도 초보자가 사진찍기는 핸드폰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ㅎㅎ 그런데 미러리스로 찍으면 한장한장 정성들여 찍게 되니까 사진찍는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또 LCD스크린이 있긴 하지만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느낌이 매우 좋아요. 후지필름에만 있는 필름 시뮬레이션도 장점인데, 카메라 자체에서 느낌있게 보정해주니까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높아져요. 그래서 초보자가 재미붙이기에 딱 좋은 기능이 아닐까 싶었어요.
아무튼 결론은 비싸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소비였고요. 입문용으로 좋은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입문하러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