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행 청풍호반케이블카 후기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역에서 비봉산 정상을 잇는 케이블카입니다. 이게 호수가 맞나 싶은 끝이 보이지 않는 청풍호와 주변의 명산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번 포스팅은 제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정보와 탑승후기입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물태리역, 청풍호반케이블카 탑승장)
• 사이트 : 청풍호반케이블카 홈페이지 (예매가능)
• 가격 :
  일반 - 대인 18000 / 소인 14000
  크리스탈 - 대인 23000 / 소인 18000
  단체, 제천시민, 온라인예약 할인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물태리역

 

 

예매 및 주차

 

청풍호반 케이블카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한데 당일예약은 안 돼서 현장에서 발권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예매했고요. 주말 오전이었는데 대기 없이 바로 예매할 수 있었어요. 예매창구에도 줄은 길지 않았습니다. 단체는 예매 창구에서 하래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도 있었지만 그냥 일반 했어요. 굳이 바닥이 투명한 공포를 느끼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차는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물태리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웠어요. 멀지는 않아요 도보 10분 미만! 근데 물태리역 건물 가까이에도 주차장이 있는 것 같긴 해요. 일찍 가시면 도전해 보세요. 조금 덜 걸을 수 있습니다.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케이블카 탑승장소, 소요시간, 탑승정원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은 물태리역 건물 2층에서 합니다. 케이블카가 사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케이블카는 계속 움직이고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잽싸게 타고 갑니다. 출발하자마자는 좀 무서웠는데 금방 적응했어요. 그렇게 무섭지 않더라고요. 흔들리지도 않고 안정감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10명이 정원입니다. 사람이 많은 날에는 일행끼리만 타기는 어려워요. 어차피 금방 도착하기 때문에 상관없을 것 같아요. 물태리역에서 비봉산정상까지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청풍호반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출발하기 전에 카메라 들고 있는 직원분이 일행끼리 사진을 찍어줘요. 그리고 번호표를 나눠주는데요. 비봉산 정상을 구경하고 돌아와서 사진관에서 아까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보정까지 다해주더라고요. 

 

비봉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는 오른쪽으로 청풍호가 보입니다. 청풍호가 진짜 큽니다. 왜 내륙의 바다라고 하는지 알것 같아요. 케이블카가 물 위로 가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크리스탈을 타면 바닥에는 나무와 산이 보이겠죠.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전망대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전망대

 

 

비봉산역 전망대

 

청풍호반케이블카가 비봉산역에서 도착하면 바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가 정말 넓어요. 모든 방향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모든 방향이 전부 멋이 있습니다. 산이 왜이렇게 많은가요. 사방이 산입니다. 소백산, 월악산, 치악산이 보인대요. 그리고 바다 같은 청풍호가 시강입니다. 

풍경은 사방이 모두 멋있으니까 사진은 역광만 피하면 돼요. 사람을 길어보이게 찍으면서 호수와 산풍경을 모두 담기는 은근히 어려웠지만 풍경이 예뻐서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어요. 워낙 하늘도 호수도 산도 아름답습니다. 

전망대 자체가 매우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여유있게 볼 수 있었어요. 곳곳에 포토존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임머신 캡슐도 판매중이었는데요. 물결모양의 구조물에 타임머신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약상자 같았어요. 제천 여행의 순간을 언젠가 다시 와서 꺼내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네요.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주변지도 (출처 : 청풍호반케이블카 홈페이지)

 

 

비봉산에 오르는 또다른 방법, 모노레일

비봉산역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도 있어요. 소요시간은 더 길지만 케이블카와는 또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편도로 끊어 두 가지 모두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탑승장이 서로 다릅니다. 때문에 차를 가져갔다면 청풍호반케이블카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비봉산역 전망대에서 사진찍고 한참 구경하다가 내려왔어요. 제천 여행 중 첫 번째 목적지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천이 그냥 작은 지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청풍호가 있어서 훨씬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아요. 특히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보는 풍경이 아주 멋있어서 제천여행 일정에 추가해 보시길 추천드려요.